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장 강승걸입니다.

• 우리 대한민국 자살률은 2023년 인구 10만명당 27.3명으로 한 해 동안 13,97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하루 35.4명, 매 40분마다 한 명씩 자살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물론 10년 전에 비해 자살률이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신체적 질병, 가정불화, 갑작스러운 재난 등이 우리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자살을 생각하게 만들지만,
  자살은 결국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사랑하는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만 안겨줍니다.

  우리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2008년 인천광역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설치와 함께 자살예방 사업을 시작했고, 2011년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설치된 이후 인천지역의 자살률은 매년 꾸준히 감소 중에 있으며 과거 자살률이 높은 도시에서 이제는 상대적으로 자살률이 낮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는 정부, 인천시, 자살예방사업 종사자, 유관단체, 사회 각계와 인천시민들의 노력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센터는 자살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살사망자의 유족들을 찾아가 심리상담과 여러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자살유족원스톱 서비스를 비롯해 자살 관련 사회적 인식개선사업, 자살위험환경 개선,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사업, 1인가구 등 고위험군 지지체계 마련, 자살예방을 위한 근거기반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살위기자를 조기에 발견해 개입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살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분야별 생명지킴이를 양성하고 생명지킴이 활동을 지원하며 인천시 곳곳에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살을 더 이상 개인의 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은 모든 사회구성원의 책무이며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고통받는 가족, 이웃, 친구가 보내는 자살에 대한 신호를 먼저 알아채고 그들 에게 손을 내밀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건강한 마음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와 자살예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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